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빅 베이비’ 글렌 데이비스(32, 206cm)가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스가 지난달 8일 메릴랜드호텔에서 마약 소지 및 운반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메릴랜드호텔 관계자는 데이비스가 투숙하고 있던 방에서 마리화나 냄새를 맡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경찰 관계자는 볼티모어 ‘WMAR-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의 방에서 126g의 마리화나와 현금 9만 2,000달러가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체포된 데이비스는 마약 소지 및 운반 등 총 7건에 걸쳐 기소됐다. 이에 대해 데이비스의 변호사는 “데이비스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법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루이지애나 주립대 출신의 언더사이즈 빅맨 데이비스는 2007-2008시즌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NBA에 데뷔했다. 보스턴 시절 쏠쏠한 벤치멤버로 활약한 데이비스는 올랜도 매직 이적 후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인 시절 플레이오프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인 후 곧바로 복귀하는 투지를 보이기도 했다.
육중한 체구에 동안을 지녀 ‘빅 베이비’라고 불린 데이비스는 보스턴과 올랜도, LA 클리퍼스를 거쳐 2014-2015시즌을 끝으로 NBA에서 은퇴했다. NBA 통산 기록은 514경기 출전 평균 8득점 4.4리바운드 0.9어시스트 0.7스틸이다.
[글렌 데이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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