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 타선이 언제쯤 깨어날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펼쳐진 SK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첫 경기서 선발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2차전에선 타선의 침묵 속에 영봉패를 당했다. 민병헌(2경기 타율 .222), 손아섭(타율 .167), 전준우(타율 .222), 앤디 번즈(타율 .125) 등 주축 선수들이 침묵, 지난 1차전 8회초부터 2차전 9회초까지 총 11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던 롯데였다.
2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개막 2연전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이날 타선의 변화를 알렸다. 먼저 감이 좋은 채태인을 5번에서 3번으로 이동시켰고, 전준우가 5번으로 하향 배치됐다. 그리고 이대호를 지명타자로 배치하며 타격 극대화를 노렸다. 이적생 민병헌 또한 지난 25일 멀티히트로 감을 잡아가고 있던 터.
그러나 롯데 타선은 이날도 터지지 않았다. 새 외인 세스 후랭코프를 주축으로 한 두산 마운드에 철저하게 막혔다. 1회 2사 후 채태인의 볼넷과 이대호의 안타로 맞이한 찬스서 전준우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2, 3회 삼자범퇴 이후 4회 1사 후 이대호가 우익수 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누의 공과로 아웃됐다. 5회 한동희의 안타, 상대 폭투로 맞이한 1사 2루에선 문규현, 나종덕이 침묵.
후반부에도 롯데의 고전은 계속됐다. 6회와 7회 1번부터 6번 순의 상위 타선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8회 1사 후 대타 이병규가 안타를 쳤지만 대타 박헌도와 민병헌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9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을 살리지 못하며 롯데는 0-5로 패했다.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한 롯데의 무득점 이닝은 20이닝으로 늘어났다. 팀 역시 개막 후 첫 승 신고에 실패한 상황. 롯데 타선의 예열이 시급해 보인다.
[롯데 민병헌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롯데의 경기 3회초 두산 선발 후랭코프에게 삼진을 당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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