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월드클래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에게 45분이면 충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폴란드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아 스티다움에서 열린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날았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한국 수비를 무너트렸다.
45분이면 충분했다. 전반 초반 한 차례 위협적인 헤딩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린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2분 카밀 그로시츠키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스리백 수비를 가동한 한국은 장현수와 홍정호가 레반도프스키를 막기 위해 이 중 수비벽을 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감각적인 헤딩으로 한국 수비를 손쉽게 파괴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선제골 이후에도 한국 수비를 끊임 없이 괴롭혔다. 추가골 과정에서도 한국 수비를 끌어내려 그로시츠키의 침투 공간을 확보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45분을 소화한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이른바 ‘월클’이다. 최근에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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