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사무엘이 남성미를 택한 이유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사무엘이 남자가 돼 돌아왔다.

사무엘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FAN(판)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ONE(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정규앨범 'EYE CANDY'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초고속 컴백을 결정한 사무엘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좋은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엘은 "이 앨범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고생한 분들이 많다. 고생을 겪으면서 열심히 만들었다"며 "지금까지 귀여운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남성다운 걸 보여주게 돼서 퍼포먼스나 눈빛들을 연구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섹시한 눈빛들을 "샤워할 때 연습했다"면서 수줍게 웃기도 했다.

최근 중학교를 졸업한 사무엘이지만 이번 앨범에서 '남성미'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사무엘은 소속사 대표 용감한 형제가 "'남자가 됐다는 걸 보여주라'고 하셨다"면서 "집에서도 운동 등을 꾸준히 하면서 남자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묻자 사무엘은 "가사 전달력과 무대 표현이 어려웠다"며 "가사도 강렬하고 직설적인 건데 수줍음이 많아서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했다"고 걱정했다.

반대로 자신 있는 부분은 "카메라를 씹어먹는 것"이라며 "'프로듀스101 시즌2' 때부터 카메라를 친구처럼 대해 편하다"는 것.

동명의 타이틀곡 '원'은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JS, 차쿤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 기반의 댄스곡이다. 비투비 정일훈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사무엘은 정일훈과의 함께 작업한 소감으로 "같이 녹음하면서 처음 뵀다. 랩을 어떻게 해주실지 상상이 잘 안 되더라"면서 "녹음 때 듣고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딥한 느낌도 있고 녹음이 아니라 미리 나온 앨범을 듣는 것 같았다. 역시 일훈이 형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ONE'으로 시작하는 이번 앨범은 아웃트로 곡 '잠시만'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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