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류희운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류희운(KT 위즈)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9실점을 기록했다.
류희운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4경기(14선발)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당초 불펜으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더스틴 니퍼트의 시즌 출발이 늦어지며 이 자리를 메웠다. 첫 선발 결과는 완벽했다. 3월 29일 SK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된 것.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141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끝이 아니었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주며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1회에만 홈런 2개 맞으며 3실점.
2회와 3회는 깔끔했다. 2회에는 김재현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끝냈으며 3회 역시 고종욱-김하성-박병호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완벽히 막았다.
이 흐름을 4회에도 이어가지는 못했다.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그래도 이어진 1사 2루 위기는 추가 실점없이 넘겼다.
5회가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이정후는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고종욱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김하성에게 내야안타, 박병호에게 2루타, 초이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이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폭투로 1점을 헌납한 류희운은 임병욱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코스가 절묘하게 형성됐다.
결국 류희운은 팀이 2-8로 뒤진 5회말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배우열에게 넘겼다. 배우열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9점이 됐다.
첫 등판 때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킨 류희운이다. 투구수는 98개.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KT 류희운.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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