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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1인 2역에 도전한 배우 장근석이 깊은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5일 밤 방송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에서는 의식을 되찾은 백준수(장근석)와 사도찬(장근석)이 완벽하게 스위치한 작전이 드러나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장근석은 사도찬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빈틈없는 백준수,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살려내 극적인 재미를 배가했다. 특히 난관을 무사히 극복한 사도찬과 오하라(한예리) 앞에서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백준수는 원칙주의자 그 자체, 사도찬과는 확연하게 다른 인물임을 실감케 했다.
이에 사도찬과 백준수의 의기투합은 일일천하로 끝나는 듯 했으나 이들에게는 '불곰'을 찾아야 하는 공통된 목표가 있는 상황. 두 남자는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위장극을 다시 재개했다.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내부에서 전체적인 그림을 짜는 백준수와 직접 작전을 실행하는 이들의 철저한 분업이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근석은 한 사람이 연기한다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반대 성향의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드라마틱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60분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그의 열연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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