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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AS로마(이탈리아)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두번째 대역전극을 펼치며 4강행에 성공했다.
로마는 11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던 로마는 2차전 홈경기에서 극적인 반전을 선보이며 34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1차전 3골차 패배를 뒤집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로마는 지난 2003-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서 AC밀란(이탈리아)에 1-4 대패를 당한 후 2차전 홈경기 4-0 승리와 함께 4강에 진출했던 데포르티보(스페인) 이후 14년 만에 1차전 3골차 패배를 뒤집은 팀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망(PSG)에 1차전에서 0-4대패를 당한 후 2차전 6-1 대승을 거둬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역사상 가장 큰 점수차를 뒤집은 팀이 됐지만 한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선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의 부진도 이어갔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최근 6번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원정경기서 1무5패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메시는 풀타임 활약한 로마 원정에서 득점포가 침묵한 가운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로마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1차전에서 잇달아 자책골을 기록했던 데 로시와 마놀라스는 2차전 홈경기에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소속팀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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