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어제 같은 경기는 1년에 한번 나오나"
극적인 승부였다. LG는 지난 12일 잠실 SK전에서 9회말 안익훈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9회 전까지 2-0으로 앞서던 LG는 9회초 4점을 빼앗겨 패색이 짙었지만 9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13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전날(12일) 경기를 돌아봤다. "어제 같은 경기는 1년에 한번 나오나"라며 웃음을 지은 류 감독은 끝내기 안타를 친 안익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안익훈은 일단 1번타자로 키워야 할 것 같다"라면서 "풀타임 시즌이 처음이니 피곤할 것이다.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작년까지 1번 타순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는 류 감독은 "1번타자는 고정돼야 한다고 본다"라고 안익훈을 고정된 1번타자로 활용할 것임을 말했다.
류 감독이 안익훈을 1번타자로 낙점할 때만 해도 의아한 목소리도 나왔던 게 사실. "팀에 1번타자를 칠 선수가 잘 보이지 않더라"는 류 감독은 "1번타자는 많은 안타도 좋지만 일단 출루율이 높아야 한다. 대개 발 빠른 선수를 생각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라고 안익훈이 1번타자에 부합하는 역할을 하길 바랐다.
안익훈은 밀어치는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타격을 할 때 오른발이 자꾸 도망을 간다. 좋은 현상이 아니다. 그래도 어제 끝내기 안타는 자기 스윙으로 친 것"이라고 말했다.
[LG 안익훈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SK 와이번스의 경기 9회말 2사 3루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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