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또 다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7일 삼성전에서도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155km짜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산체스는 이종욱과 노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 위기. 실점은 없었다. 나성범을 커브로 삼진을 잡아낸 뒤 박석민은 3루수 땅볼로 막았다.
2회부터 4회까지는 완벽, 그 자체였다. 2회를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끝낸 산체스는 3회 역시 세 타자로 막았다. 정범모와 박민우를 154km, 155km짜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4회 또한 노진혁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
5회에는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를 나주환의 호수비 속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꼬였다. 모창민을 상대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최정의 악송구가 나오며 주자를 1루에 내보냈다. 이어 김성욱의 투수 앞 땅볼 때 산체스 본인까지 공을 더듬었다. 공식 기록은 내야안타였지만 실책성.
1사 1, 3루.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정범모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한숨 돌린 산체스는 박민우마저 2루수 앞 땅볼로 막고 5회를 끝냈다.
5회까지 75개를 던진 산체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중반을 넘어섰지만 압도적인 투구는 계속됐다. 산체스는 노진혁과 나성범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또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에도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산체스는 팀이 4-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백인식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면 시즌 3승째를 챙긴다. 한 경기 9탈삼진은 기존 8개를 뛰어 넘는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최고구속은 155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앞선 3차례 등판 호투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산체스다. 투구수는 96개.
[앙헬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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