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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버닝’이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이창동 감독과 스티븐 연의 첫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버닝’에서 유아인의 상대역에 캐스팅된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해외파 배우다. 인기 미드 ‘워킹데드’,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스티븐 연은 한국어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버닝’에 이창동 감독에 대한 신뢰 하나로 출연을 결정했다. 스티븐 연은 "과연 ‘버닝’ 촬영 같은 경험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마저 드는 현장이었다. 정말 끝내줬다"라는 소감을 통해 이창동 감독과의 첫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티븐 연이 ‘밀양’ ‘시’에 이어 세 번째로 칸 경쟁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주목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고향친구 해미(전종서)의 모습에 우리 사회 청춘들의 모습을 투과시켜 이야길 면밀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 영화는 이창동 감독이 처음으로 디지털 촬영에 도전한 작품이다. ‘마더’ ‘설국열차’ ‘곡성’ 등으로 유명한 홍경표 촬영 감독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영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월 개봉.
[사진 = 마이데일리 DB, CGV 아트하우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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