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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가 일본에서도 역대급 '도깨비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2017년 방송된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는 배우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호연과 참신하면서도 독창적인 김은숙 작가의 필력, 세련되고 환상적인 이응복 감독의 영상미가 어우러지면서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했다.
이와 관련, '도깨비'가 오는 21일 일본 지상파 채널인 'TV TOKYO' 방송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일본 내 채널에서 방송 편성을 모두 확정짓는 저력을 발휘했다. 'TV TOKYO'는 통상적으로 국내 종영시점이 최소 1년 지난 작품들 중 최고 인기작만을 선별해 매일 아침 고정으로 편성, 방송하는 채널. 'TV Tokyo'에서는 앞으로 주 5회 오전 8시 15분에 도깨비가 방송되는, '도깨비 DAY'가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2018년 3월 출시된 '도깨비 DVD'가 최근 5년 안에 판매된 한류 드라마 DVD 중 예약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강자'에 등극, 일본에서의 호응을 실감케 하고 있다. 더욱이 3월에 발매된 '도깨비 DVD'는 'TV TOKYO'에서 방송된 이후 판매량이 예상치보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임을 짐작케 한다.
이에 따라 '도깨비'가 앞으로 또 어떤 전무후무 기록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한풀 꺾였던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 재점화는 물론, 새로운 한류 역사를 만들어낼 '도깨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아직 정식 방송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깨비'를 향한 일본 내의 반응이 폭발적이라 놀라고 있다"며 "'도깨비'가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받은 만큼, 일본에서도 '한류 재점화'의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방송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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