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강경헌이 구본승의 연애 세포를 자극시키며 매력을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강경헌이 합류했다. 강경헌은 드라마, 영화, 연극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23년차 배우다.
이날 강경헌은 첫 등장부터 설렘을 안고 찾아왔다. "이런 예능을 안 해봐서 말을 해도 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이상하다"면서도 길을 거닐며 봄 기운을 느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계곡 징검다리를 건너는가 하면 청보리밭을 구경하며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강경헌은 자신을 데리러 온 구본승, 김부용과도 묘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두 사람을 피해 이리 저리 숨고 도망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경헌을 마주한 구본승, 김부용은 강경헌의 미모에 놀라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구본승은 강경헌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구본승의 들뜬 모습에 김부용은 "형 패턴이 아니다. 약간 업 된 것 같다"며 의아해 했고, 구본승은 "원래 그렇다"면서도 "혼자 올 걸 그랬다. 자꾸 끼어들어"라며 은근히 강경헌에 대한 마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또 구본승은 강경헌에게 "머리에 아름다움이 묻었다"고 닭살 멘트를 날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부용은 "본승이 형이 20년 전에 이랬었는데 다시 찾으셨네요"라며 연애 세포를 다시 찾은 구본승을 보고 연신 미소를 지었다.
구본승의 연애 세포를 자극시키는데엔 강경헌의 미모 뿐만 아니라 잘 웃는 성격 때문이기도 했다. 구본승은 "잘 웃으시네요. 웃기지도 않은데 잘 웃어주시고"라며 고마워 했고, 강경헌은 "웃겨서 웃는 거다. 웃음이 많긴 하다"고 답했다.
구본승 리액션도 남달랐다. 강경헌 말에 귀기울이며 남다른 리액션을 펼쳤다. 강경헌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나이가 비슷하니까 말 편하게 놓을게요. 나한테도 말 편하게 해도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
"갑자기요?"라고 묻는 강경헌에게 김부용은 "오빠 해달란 소리다"고 설명했고, 강경헌은 곧바로 "오빠"라고 불렀다. 구본승은 "꽃이 막 날리게 해줘"라며 제작진들에게 CG를 부탁할 정도로 좋아했다.
계속되는 구본승의 적극적인 모습에 김부용은 "난 밥이나 하러 가야 되겠다"며 자리를 떠나려 했고, 구본승은 "아직도 있었니?"라며 계속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부용은 "본승이 형의 저런 모습을 20년 전에 보고 마지막이었다. 그 느낌을 기억한다. 말이 잘 없고 낯도 많이 가리는 형인데"라며 놀랐고, 구본승은 "전 항상 적극적이다. 무슨 말씀이냐. 늘 그렇다. 방송 열심히 해야죠"라면서도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구본승은 강경헌과 이나영 원빈 입간판 커프 사진을 함께 찍는가 하면 계곡물을 건너며 손을 잡아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강경헌을 주시하며 러브라인을 만들었고, 20년만에 깨어난 구본승의 연애 세포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