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9회말 만루 위기에서 벗어나는 호수비로 팀 승리를 이끈 KT 황재균이 주간 팬 투표에서 2위 박해민을 1% 차로 따돌리고 5월 첫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KT는 두산을 상대로 11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1점 차 역전 승을 거뒀다. KT는 올 시즌 3번의 연장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1승을 추가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9회말 두산이 만루 기회를 만들며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는 듯 했다. KT는 9회말 첫 타자 오재원의 번트안타에 이어 볼넷과 우중간 안타를 차례대로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볼카운트 2B2S에 나온 김재환의 안타성 타구를 황재균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냈고 이 호수비로 KT는 끝내기 패 위기에서 벗어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 11회에 나온 박경수의 결승타로 KT는 승리했다.
팀의 1승을 만든 황재균의 호수비는 주간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펜스 앞 슈퍼 캐치를 보여준 박해민과 투표 막판까지 1, 2위를 다투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황재균은 투표율 34%를 기록, 2위 박해민을 1% 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르며 5월 첫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한편, ADT캡스는 야구팬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홍재경, 박신영 아나운서를 비롯한 스포츠 전문 기자가 함께 진행하는 '55분 풀카운트' 야구 프리뷰 방송을 새롭게 선보였다. 야구 경기가 있는 평일 5시 20분에 야구친구 페이스북과 네이버 스포츠에서 라이브로 시청 가능하고 다시 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ADT캡스플레이' 다시 보기 및 주간 투표는 포털사이트 다음 'ADT 캡스플레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