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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새 파일럿 시사교양 '실화탐사대' 기자시사회가 열려 임남희 CP, 김종우 PD, 최원준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종우 PD는 "여러 가지 기획을 하다가 어느 정도 시사교양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가면서 거기에 감각을 더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론칭 계기를 밝혔다.
'실화탐사대'는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콘셉트로 방송인 신동엽, 오상진, 아나운서 이재은이 MC를 맡았다.
특히 '신장개업' '러브하우스' 등 MBC와좋은 인연을 이어 온 신동엽이 '실화탐사대'로 오랜만에 MBC에 복귀한다.
김종우 PD는 신동엽에 대해 "촌철살인의 멘트 속에 따뜻한 느낌이 있다"고 느낀 바를 전하며 "타 프로그램을 보다가도 언뜻 귀에 쏙 들어오는 지점들이 있었다. (섭외를 위해) 연락이 됐을 때 신동엽 씨가 해보겠다고 해서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생각보다 순수한 자세를 갖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상진과 이재은 아나운서의 합류로 훨씬 젊고 감각적인 시사교양 MC 라인업이 완성됐다. 김 PD는 "두 사람도 제대로 해보자는 적극적인 자세였다"며 "위트도 있고 클래식한 아나운서 느낌도 있는 조합이 잘 만들어 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이미 비슷한 시간대 안방을 찾고 있는 만큼 임남희 CP는 "중복되는 뉴스들이 있겠지만 이야기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데서 차별점을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PD도 "세상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형태로 깊이 들여다보고 자세히 들여다 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흥미롭게 구성해서 시청자에게 들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시사회 진행을 맡아 MC 중 유일하게 참석한 이재은 아나운서는 "시사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기뻤다"며 "정규 프로그램이 된다면 발로 뛰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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