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김태균 투런포' 한화, 넥센에 위닝시리즈 예약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화가 연이틀 넥센을 잡았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이겼다. 한화는 넥센과의 주중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최근 2연승으로 20승16패, 3위를 지켰다. 넥센은 2연패를 당했다. 18승21패.

한화는 2회 1사 후 이성열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넥센 2루수 김지수가 1,2간을 꿰뚫을 듯한 타구를 걷어냈으나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건 불가능했다. 후속 하주석이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의 초구 125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선제 우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넥센은 6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송성문의 타구가 1,2간을 꿰뚫는 듯했으나 한화 2루수 정은원의 기 막힌 다이빙캐치와 정확하고 빠른 1루 송구가 돋보였다. 넥센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완벽한 아웃.

한화는 8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제라드 호잉이 우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김태균이 김동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142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홈런을 쳤다. 시즌 3호.

넥센은 8회말 1사 후 이택근의 우중간 2루타, 상대 폭투로 찬스를 잡았다. 김하성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초이스가 좌전안타를 날려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제이슨 휠러는 5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이어 서균, 안영명, 정우람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하주석과 김태균이 투런포 한 방씩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김성민, 김동준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톱타자 이정후가 2안타로 분전했다.

[하주석(위), 김태균(아래).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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