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전날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9회말 마이클 초이스의 끝내기 우월 솔로포를 앞세워 8-7로 이겼다. 넥센은 전날 1-2 패배를 설욕, 21승23패가 됐다. KIA는 20승21패.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후 이명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렸다. 안치홍의 타구는 2루 방향으로 날아갔다. 넥센 2루수 송성문이 재빨리 따라가 타구를 걷어냈으나 이명기가 선제 득점했다.
넥센은 3회말에 대거 7득점,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투수 한승혁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2루 도루로 한승혁을 흔들었고, 박동원도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다. 김규민이 1타점 동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임병욱의 2루수 땅볼 때 김규민이 2루에서 아웃됐으나 임병욱이 1루에서 세이프 됐다. 1사 1,3루 찬스서 이택근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승혁이 마이클 초이스에게 초구와 2루에 잇따라 볼을 던졌다. 그러자 이민우로 교체됐다. 초이스는 결국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영석의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김혜성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과 김규민이 잇따라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KIA는 6회초에 추격했다. 1사 후 안치홍의 볼넷,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김주찬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됐다. 이범호가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영욱마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추격에 나섰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우전안타와 이명기의 기습번트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의 2루수 땅볼 때 이명기가 2루에서 아웃됐으나 1사 1,3루 찬스서 최형우가 1타점 우월 2루타를 날렸다. 김주찬이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고,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범호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9회말 선두타자 초이스가 KIA 구원투수 김윤동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6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끝내기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9호 홈런. 13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2경기만의 대포였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했다. 김상수, 조상우 포함 5명의 투수가 이어 투구했다. 조상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끝내기홈런을 터트린 초이스가 가장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한승혁은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했다. 김윤동이 패전을 떠안았다. 이범호는 4타점으로 분전했다.
[초이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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