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잭 니클라우스 코스를 좋아한다."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23일 같은 장소에서 디펜딩챔피언 김승혁을 비롯해 김형성, 최경주, 위창수, 박상현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신이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승혁은 "잭 니클라우스 코스를 좋아한다. 코스도 잘 맞고, 좋은 기억도 많았다. 작년에 레코드까지 세우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우승을 하면 PGA에 갈 수 있다. 작년에 미국에서 경험해보니 처음에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티박스에서 되게 떨리더라. 이게 PGA라는 걸 느꼈다. 1라운드서 긴장한 탓에 내 플레이가 아예 안 됐다. 2라운드에는 마음이 편했다. 자신 있게 내 플레이가 나왔다. 이번 대회서 우승한다면 작년에 PGA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더 자신 있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형성은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성적이 나빴다. 일본 파나소닉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에도 타10에 들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왔다. 자신감도 붙어있다.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집중하겠다. 스폰서에 보답하고 싶다. 한국 성적이 좋지 않은데, 김형성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경주는 "40대 후반, 50대 되는 선수들의 우승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우승을 했으면 한다. 비슷한 시기를 걷는 많은 분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PGA서 8승을 했고, 19년째 하고 있다. 목표를 정한다기보다 이번주 이 대회에 노력과 정성과 준비를 통해 그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경주는 "현재 몸 상태는 근육통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회복단계로 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잘 치를 것 같다. 이 코스는 내가 가장 좋아한다. 최대한 기량을 잘 발휘해서 많은 분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 불꽃을 튀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위창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대회를 많이 하지 않았다. 시합을 할 때 집중력이 달렸다. 자꾸 하다 보면 집중력이 강해지는데, 이번 대회에는 매 샷에 집중을 하겠다. 그게 목표다. 경기를 자주 하지 않을 때에는 긴장감이 커진다. 그걸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연습을 많이 했다. 이 코스는 미국 코스 같아서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상현은 "우승을 하면 PGA 투어에 갈 수 있다. 최고의 코스다. 모든 게 갖춰진 대회다. 모든 프로가 다른 대회도 중요하지만, 이 대회만큼은 우승하고 싶은 게 바람일 것이다. 나 또한 우승을 하고 싶다. 매경오픈서 우승했고, 탑10도 들었고, 감 자체가 너무 좋고 자신감도 충만하다. 충분히 흐름만 잘 타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상현, 최경주, 김승혁, 위창수, 김형성(좌측부터)이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토콜 촬영을 했다. 사진 = 스포티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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