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윤성환(37, 삼성)이 두산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윤성환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흔들렸다. 투구수는 98개.
윤성환이 시즌 11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0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67.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대구 롯데전에선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3월 24일 개막전에서 6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1사 후 최주환-박건우의 연속안타로 1, 2루에 처한 뒤 김재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양의지의 안타로 1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고, 오재원의 1타점 내야땅볼로 추가 실점했다.
2회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박세혁의 도루 때 포수 이지영의 악송구가 나오며 1사 3루가 됐고, 곧바로 허경민에게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의 김재환을 모두 초구에 외야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가능성을 높였지만 양의지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2B2S에서 던진 직구가 높게 형성된 결과였다.
4회 역시 선두타자 국해성의 2루타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박세혁의 삼진 이후 허경민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 후 3루를 향하다 무릎에 부상을 입은 국해성이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이어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고 흐름을 찾은 듯 했지만 7회 1사 후 박세혁-허경민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한 뒤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윤성환. 사진 =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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