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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홍기, 수지, 유아인에 이광수까지 스타들을 향한 도를 넘어선 국민청원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어제(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이광수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게재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이광수가 게스트인 AOA 혜정에게 "너 꽃뱀이지?"라는 막말을 했다는 이유다.
더 큰 문제는 이 사형 청원에 참여하는 이가 많다는 것.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긴 했지만 해당 청원의 참여 인원은 무려 1,600명을 돌파했었다.
게다가 사형 청원이 게재되는 일이 빈번해졌다. 앞서 수지, 또한 오늘(28일) 유아인도 희생양이 됐다.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말이다.
이제 '건방진 이홍기를 처벌해주십시오', '수지의 국적 박탈을 요구합니다' 등 이러한 황당한 청원은 애교 수준이 되어버렸다. '국민청원'의 본 취지는 퇴색돼 버린 지 오래고, 인민재판장으로 변질되어 애꿎은 연예인들만 상처를 입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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