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현, 이승우 A대표팀 활약에 "잘할 줄 알았다"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하는 U-23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이진현(오스트리아 빈)이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에 대해 잘 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진현은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U-20 월드컵 때 같이 뛰어봐서 잘 안다. A대표팀에서도 잘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1998년생 이승우는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돕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U-20 월드컵 당시 이승우와 발을 맞췄던 이진현은 이승우의 A대표팀 활약에 자극 받았다며 “저도 열심히 해서 A대표팀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낸 이진현은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 소속팀인 포항 스틸러스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유럽에 다시 가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임대가 끝나고 다시 가기 때문에 포항에서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만나게 된 김학범 감독에 대해선 “엄하실거라 예상했는데 농담도 하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셨다. 그래서 따뜻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팀이 하나가 돼서 조직력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진현은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은 선수로서 중요하게 생각한 대회다. U-20 대표팀 때도 그랬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대표하는 건 영광스런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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