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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횟집에 리모델링을 제안한 진심어린 이유를 전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 살리기 편이 그려졌다. 횟집에 방문한 백종원은 지난번에 자신이 제안한 리모델링에 대해 되물었다.
이에 횟집 사장은 "찝찝한 게 아니라 심란한 것이다"며 곤란해 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다들 저보고 '네가 뭔데 골목 살린다는 미명하에 이래라저래라 하냐'할 수 있지만 오해 소지 있어도 나는 하고 싶다"며 변화를 제안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1차적으로 생각한 건 사모님의 허리가 안 좋지 않냐. 저도 옛날에 장사를 해 봐서 좌식이 힘든 걸 안다. 더 이상 쭈구리고 서빙하기 힘들다"며 "내 1순위는 어머니의 허리가 아프시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말한 것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이해는 한다. 그래도 저는 존경스러운 게 죽은 주변 상권에서 유지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 대단하시다. 보통 같이 포기해버리는데"라며 "현실적인(금전)문제는 골목식당 제작진도 발 벗고 나서라고 제가(말하겠다).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도움을 드리고 싶다. 신흥시장을 지켜온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다. 같이 한 번 해보자"고 북돋았다.
이에 남편은 "따라가겠다"고 말했고 사장 역시 슬며시 오케이를 건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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