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원테이블 식당 해답 찾았다 "여긴 놀이공간"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문제의 원테이블의 개념을 '놀이공간'으로 결정지었다.

1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 살리기 편에서는 원테이블 식당에 재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펼쳐졌다.

"오늘 중으로 우리는 확실한 결론을 내고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는 백종원의 말에 원테이블 식당 주인은 한참을 침묵했다. 이에 백종원은 "무엇을 하고 싶냐. 방송을 떠나서 솔직히 이야기해야 한다. 원테이블 포기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방송이라고 해서 '정신차리겠다'고 하면 안 된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어느 쪽을 도와서 탄력을 받게 하고 일을 신나게 할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테이블 주인은 "다른 사람들이 저로 인해서 즐거워하는 게 좋다. 음식을 하는 것보다 제가 만들어준 음식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장 역시 "저도 비슷한 의견이다. 사람을 좋아한다. 이런 개인적인 공간에서 본인들끼리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셰프들이 하는 원테이블보다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공간을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두 사람 음식을 하자는 게 아니구나.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야지. 놀이공원이구나. 그럼 됐다. 앞서 어설픈 아이디어로 한다는 것 자체가 화가 났던 것이다. 같은 원테이블 뿐이지, 성격이 다르다"고 말하며 '원테이블 파티룸'으로 식당명을 변경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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