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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8'에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 그리고 DJ 배철수가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13일 선거 당일 '배철수의 선거캠프'라는 코너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개표방송에서 차별화된 분석과 친절한 해설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고 DJ인 배철수가 합류해, 이들과 함께 정치와 선거를 주제로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토론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지난 1일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1시간 동안 호흡을 자랑하며 오는 13일 개표 방송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선택 2018'의 메인 앵커는 박성제 보도국 취재센터장과 김수진 앵커가 맡아 개성 넘치는 개표방송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박성제 취재센터장은 아침 뉴스인 '뉴스투데이'에서 '아침 한끼'라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의 화제 인물을 찾아가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하다.
김수진 앵커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으로 맡아 안정적인 뉴스 진행을 이어가고 있고, 주중에는 보도국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 기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생방송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활기찬 개표 방송 진행이 기대된다.
그 외에도 평창올림픽 중계방송을 통해 주목을 받은 이재은 아나운서와 MBC 보도국의 '젊은 피'인 임경아 기자가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의 흐름과 판세를 명쾌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2014년 지방선거 개표방송인 '선택 2014'에서 첫 선을 보인 MBC만의 당선확률 예측시스템 '스페셜M'도 확 달라진다.
더 빠르고, 더 영리하고, 더 정확해진다. '적중 2018'로 이름을 바꾼 예측 시스템은 업그레이드된 분석 능력으로 개표 초반부터 구체적인 수치로 당선 확률을 계산해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실시간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데이터, 지역 및 연령별 성향, 그리고 MBC만의 선거방송 노하우를 결합해 당선 확률을 신속하게 산출하는 '적중 2018'은 지난 3월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선택 2018'에서는 개표방송의 재미를 더할 요소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선거방송 사상 처음 도입한 '말하는 후보자 포맷'은 실시간 개표 상황에 따라 주요 후보자들이 육성으로 자신의 심정을 직접 표현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어벤저스2'에서 서울 상암동 MBC 사옥과 함께 등장한 조각상 '미러맨'이 선거방송의 마스코트로 변신한다. '미러맨'은 이름의 뜻처럼 국민의 마음을 거울처럼 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개표 방송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택 2018'은 지방선거 당일인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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