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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에는 역대급 공룡이 등장한다. 공룡 테마파크를 단숨에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포악한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자에 높은 지능을 지닌 공룡 벨로시랩터의 유전자를 혼합해 탄생시킨 ‘인도미누스 랩터’는 시리즈 가운데 가장 극악무도한 공룡으로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패트릭 크로울리 프로듀서는 최근 제작사와 인터뷰에서 “‘인도미누스 랩터'는 헨리 우 박사가 유전자 변형을 통해서 창조해 낸 공룡이다. 똑똑하고 겉잡을 수 없이 강력하다. 움직임은 도마뱀처럼 날렵해서 다른 공룡들이 너무 큰 몸집 때문에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인도미누스 랩터는 들어갈 수 있다. 이 공룡은 정말, 정말 극악무도하다”고 설명했다.
‘쥬라기’ 시리즈의 창시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야 말로 ‘쥬라기’ 시리즈 사상 첫 진정한 몬스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인도미누스 랩터는 공룡이지만 괴물에 가깝다. 이 생명체 덕분에 공룡 영화와 괴물 영화의 진정한 결합이라는 수식어를 이번 영화에 붙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몬스터 영화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감독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적역이었다. 그는 전작 ‘몬스터 콜’에서 몬스터로 변하는 나무를 스크린에 제대로 담아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바 있다. 제작진도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앞서 ‘더 임파서블’ ‘오퍼나지-비밀의 계단’도 호평을 받아 세계 영화계는 그를 주목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Z’ 속편도 바요나 감독이 후보 물망에 오른 적이 있다.
크로울리 프로듀서는 “‘더 임파서블’을 보고 나서 바요나 감독이야말로 차기 ‘쥬라기’ 시리즈의 감독을 맡을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느꼈다. 이 정도의 범위와 규모도 문제 없이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산도 적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극에 불어넣는 바요나 감독 본연의 특수한 재능을 발휘해 줬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2D는 물론 IMAX 3D,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UPI]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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