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김희애X이용녀 "위안부, 먼나라 이야기 아냐…우리의 숙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희애와 이용녀가 영화 '허스토리'를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허스토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희애는 "나부터도 위안부 문제가 먼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의 할머니, 내 이웃의 사건이더라. 그렇게 생각했던 게 부끄럽고 '허스토리'를 통해 늦게나마 알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용녀는 "가슴 아픈 이야기라서 사실 그동안 관련 신문도 안 보고 피하기만 했었다. '허스토리' 대본으로 딱 받으니까 더이상 피할 수 없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내 문제, 우리나라의 문제,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부디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연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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