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투수 요건을 앞둔 시점이었기에 아쉬움도 더욱 크게 남았다.
백정현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백정현은 7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29개) 최고구속은 141km였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각각 16개 던졌고, 커브(4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백정현이 이날 범한 실점은 3회말 2사 상황서 나주환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4회말에는 최정-제이미 로맥-김동엽으로 이어지는 SK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타선은 5회초 3득점을 만들어내며 백정현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백정현은 삼성이 4-1로 앞선 5회말 마운드를 장필준에게 넘겨줬다. 미세한 허리통증을 호소한 탓이다.
삼성 측은 백정현이 교체된 상황에 대해 “미세한 허리통증이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라고 말했다.
[백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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