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신재영(29, 넥센)이 KT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신재영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4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65개.
신재영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마운드에 섰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7.67.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잠실 LG전에선 구원 등판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KT 상대로는 4월 3일 고척에서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4이닝 5실점에 그쳤다.
1회부터 악몽이었다. 2점의 리드를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솔로포를 헌납했고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2회 강백호에게 솔로홈런을 다시 맞은 뒤 3회에는 윤석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4회 역시 장성우의 우전안타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오준혁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만들어졌다. 이후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 마무리.
신재영은 4-5로 뒤진 5회말 김동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신재영의 4피홈런은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이다. 신재영은 데뷔 시즌이던 2016년 6월 28일 한화전에서 4피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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