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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연장까지 간 끝에 패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273에서 .274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가 올 시즌에 한 경기 4출루 이상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5번째였다. 더불어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통해 28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던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 첫 번째 출루를 얻어냈다. 텍사스가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 추신수는 마에다 겐타와의 맞대결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통해 1루를 밟았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 안타도 만들어냈다. 텍사스가 2-2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마에다의 초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약 5cm만 비거리가 더 나왔다면 홈런도 기대해 볼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은 실패했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2-2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 1사 상황.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까지 간 끝에 높은 코스로 향한 스캇 알렉산더의 유인구를 골라내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텍사스 타선은 또 후속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5번째 타석 역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텍사스가 2-2로 맞선 9회초 2사 상황서 5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6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은 아쉬움 속에 마쳤다. 추신수는 2-2 스코어가 계속된 11회초 1사 1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애덤 리베라토어와의 맞대결서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병살타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6연패에 빠진 아메리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의 시즌전적은 27승 43패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2-2로 맞선 11회말 매트 부시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오스틴 반스에게 야수 선택에 이은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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