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한화 김재영 “가을야구 염원…더 많은 이닝 소화하고파”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재영의 연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어느덧 5연승 및 원정 6연승까지 달성했다.

김재영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타선의 폭발력을 묶어 9-8로 승, 위닝시리즈(2승 1패)를 장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야수의 도움을 받아 2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김재영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말 김규민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4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해 분위기를 전환한 김재영은 한화가 4-1로 달아난 5회말 1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6회말 김하성(우익수 플라이)-박병호(삼진)-고종욱(좌익수 플라이)으로 이어지는 넥센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김재영은 한화가 6-2로 앞선 7회말 1사 상황서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넘겨줬다.

한화는 불펜진이 김재영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준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재영은 최근 5연승 및 원정 6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김재영은 이날 총 7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7개) 최고구속은 142km였다. 포크볼(35개)을 주무기 삼았고, 커브(4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김재영은 경기종료 후 “투심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제구를 낮게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위기상황은 땅볼 유도를 많이 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 6이닝 3실점 이하로 막자고 생각했고, 줄 점수는 주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던졌다”라고 말했다.

김재영은 이어 “타선에서도 득점 지원이 나왔고, 특히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승수보단 선수들 모두가 가을야구 진출을 염원하고 있는 만큼, 선발투수로서 마운드에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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