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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남태현이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에게 “평생 은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강주은, 정동하, 남태현, 모델 겸 요리연구가 오스틴 강이 출연한 ‘조련의 신 특집! 그대는 마리오네트!’ 편으로 꾸며졌다.
남태현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위너 출신. 지난 2016년 11월 위너를 탈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후 2017년 록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했다. 소속사 사우스바이어스클럽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날 MC 박소현은 “아이돌로 생활하던 시절에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많이 지쳐있었다고”라고 운을 뗐다.
남태현은 “연습생 생활을 5년 정도 했다. 숙소에 항상 살아야 하고 매니저 분들과 지내며 밖에 편의점 갈 때도 같이 동행 하에 가야했다. 전화기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가장 일탈했던 일에 대해 묻자 “안 되는데 사실 몰래 엄청 나가 놀았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남태현은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다.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안 좋고 신체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라 정신과 약이 없으면 제가 생활이 안 될 정도로 내려갔었다”며 “그런데 그 때 곡을 좀 많이 써서 한 정규 4집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양현석은 여전히 나의 은인이다’라고 했다”며 남태현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남태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게 제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속해 있으면서 배운 것들도 너무 많고 보고 자란 곳이 YG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사장님은 평생 제 은인이신 거라고 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자 드리고 가끔 사장님한테도 안부 문자도 오고 좋게 잘 지내고 있다”며 현재 양현석과의 관계를 전했다.
이후 MC 김숙이 “사장님한테 안부인사라도 하실래요?”라고 말했다.
“양현석 사장님”이라며 말문을 연 남태현은 “제가 음악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저희 사장님 항상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리더의 입장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까 사장님이 느끼시던 그런 힘듦 그리고 그런 마음들이 굉장히 이해가 된다”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또 “YG 출신이었다는 그 사실은 평생 가져가야 하니까 그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아주 좋은 음악 만들고 좋은 활동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잘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감사하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잠시 자리를 비운 써니를 대신해 걸스데이 유라가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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