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음향사고 당황無" 민서, 두 번 무대에 오른 이유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신예 민서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성숙하게 대처했다.

민서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프로젝트의 타이틀이자 세 번째 곡 'Is Wh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민서는 데뷔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3차례 신곡을 발표했다. 신예로서는 이례적인 독특한 프로모션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열린 쇼케이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신인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민서는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굉장히 긴장됐다"며 "저희 회사에 여자 솔로 가수가 많이 없다 보니까 책임감이 크다. 선배님들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MC로 함께한 배우 박소현과 간단한 대화를 나눈 민서는 이후 신곡 'Is Who'를 공개했다. 음원 역시 발매 전이며 신곡 무대 역시 최초 공개하는 자리였다.

또한 민서는 'Is Who'를 통해 '좋니'에서 보여줬던 청순하면서도 아련했던 모습을 지우고 집시여인으로 파격변신을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를 함께 소화하는 자리였지만 그는 안정적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Is Who'를 부르던 중 음향 사고로 인해 후반부 노랫소리가 대부분 들리지 않았다. 그는 일단 침착하게 남은 무대를 모두 마쳤다. MC 박소현은 "음향에 문제가 있었다. 민서가 다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민서는 연이어 같은곡으로 두 번의 무대에 올랐다. 다소 어려운 무대였으나 그는 한층 더 세련되게 무대를 소화했고, 'Is Who'의 무대를 완성했다.

두 번의 무대를 연이어 마친 민서는 바로 취재진과 질의응답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웃었다. 이어 "해프닝은 즐겁게 잘 간직하고 가겠다"며 센스있는 대처를 보여줬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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