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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조재현이 또 한 차례 미투(Me too) 폭로의 대상이 됐다.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 A씨는 과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양측의 주장은 사뭇 달랐다.
20일 SBS funE는 16년 전 방송사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공사 중이던 남자화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며 소리를 질렀음에도 자신의 입을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후 A씨의 어머니가 조재현을 찾아가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고. 또한 조재현의 매니저가 A씨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봐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고, 오디션 역시 한 차례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나서 조재현에게 당한 일을 알린다고 나섰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일방적 관계가 아닌 합의된 성관계였다. 이전에 돈 7,000만원을 요구해서 준 적이 있는데 이번엔 3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공갈 혐의로 21일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재현 측은 합의된 성관계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앞서 수차례 조재현과 관련된 미투가 폭로된 만큼 여론은 부정적이다. 또한 조재현은 자신의 대한 미투가 폭로된 이후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올스톱하고 자숙 기간을 가지고 있다.
조재현과 여배우 A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이야기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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