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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랑스가 러시아, 우루과이에 이어 세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페루는 조별리그 탈락 확정.
프랑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C조 예선 2차전서 페루에 1-0으로 이겼다. 2연승하며 승점 6점, 조 1위에 올랐다. 덴마크와의 최종전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연패한 페루는 호주와의 최종전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4-2-3-1 포메이션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프랑스는 지루가 원톱으로 나섰다. 마투이디, 그리즈만, 음바페가 지루를 도왔다. 킹테, 포그바가 중원을 누볐다. 에르난데스, 움티티, 바란, 피바드가 포백을 형성했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페루는 게레로가 최전방공격수로 출전했다. 플로레스, 쿠에바, 카릴로가 게레로를 지원했다. 요툰, 아키노가 허리를 구축했다. 트라우코, 로드리게스, 라모스, 아드반쿨라가 포백을 구성했다. 가예세가 골문을 지켰다.
페루가 전반 초반 양쪽 측면을 활용,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프랑스도 그리즈만, 포그바를 앞세워 맞섰다. 공수전환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호주전 졸전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공수조직력이 돋보였다.
프랑스가 전반 33분에 선제골을 뽑았다. 시작은 포그바였다. 페널티에어리어 좌측 외곽에서 페루의 패스를 차단했다. 곧바로 페널티에어리어 좌측으로 빠져들어간 지루에게 연결했다. 지루의 슈팅이 페루 수비수를 맞고 옆으로 느리게 굴절됐다. 페루 골키퍼 가예세와 수비수들이 볼을 키핑하지 못했다. 그 사이 골 에어리어로 쇄도한 음바페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페루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르판, 산타마리아를 투입했다. 4분 아키노의 중거리포가 좌측 골대를 맞았다. 이후 양팀 모두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며 대등한 승부가 이어졌다. 페루는 좌우 측면 공격과 중거리포, 프랑스는 개개인의 기술, 수비라인에서의 압박이 돋보였다.
페루가 공 소유시간을 늘렸지만, 좀처럼 프랑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 29분 음바페를 빼고 뎀벨레를 투입했다. 34분에는 그리즈만 대신 페키르가 나섰다. 풀리지 않는 페루는 후반 35분 VAR을 통해 아키노가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36분 루이디아스를 투입,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1분 프랑스 포그바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다 파르판의 얼굴을 치며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페루는 프리킥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프랑스는 포그바 대신 은존지를 투입했다.
추가시간은 4분. 페루가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조별리그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적절히 시간을 끌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페루전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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