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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북화해무드와 결을 같이 하는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24일까지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의 서울과 철원에서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것. 음악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외치는 페스티벌의 취지에 동의하며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한 매거진 바자와 배우 유아인이 이를 위해 만났다.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 근접한 월정리역, 철원군 조선노동당에서 지었던 러시아식 건물 노동당사,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팔경의 하나인 고석정 등의 역사적 지역에 선 배우 유아인은 참여의 이유에 대해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의 취지와 비전에 대해 들었을 때 더없이 반가웠어요.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할 수 있으면 해보자, 생각했고 이 페스티벌이 더 널리 알려지고 페스티벌이 추구하는 메세지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고 말했다.
영화 '버닝'을 촬영한 파주와도 그리 떨어지지 않은 화보촬영지 철원. 아직 영화 속 종수의 모습을 못다 털어낸 그는 영화 '버닝'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자신이 이해하고 확신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것이 이 영화가 줄 수 있는, 우리가 영화를 통해서 가져갈 수 있는 게 아닐까 해요. 우린 너무 모든 걸 쉽게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것으로 많은 것들을 판단하고 애정하고 미움도 가지고. 그 상태를 해체하는 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 아닌가 싶어요."
[사진 = 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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