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한 것에 의미를 둔다"
조원우 롯데 감독이 연장 12회 혈투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롯데는 지난 21일 수원 KT전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사실 롯데는 패색이 짙어 있었다. 9회초 앤디 번즈의 좌전 적시타로 극적인 3-3 동점을 이룬 롯데는 10회초 김동한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으나 10회말 오태곤에 좌월 2점홈런을 맞고 5-5 동점을 내줬다.
롯데에겐 아쉬운 결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21일) 무승부를 거둔 선수들의 플레이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한 것에 의미를 둔다"라면서 "지고 왔으면 분위기가 다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어지럼증으로 교체된 전준우는 회복된 상태. 조 감독은 "전준우가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이대호가 1루수, 이병규가 지명타자로 나서며 채태인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조 감독은 "채태인이 무릎이 조금 좋지 않아 뒤에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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