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더스틴 니퍼트(KT 위즈)가 홈에서 개인 통산 100승에 재도전한다.
니퍼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후 늦게부터 잠실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경기가 취소, 니퍼트의 100승 도전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니퍼트는 이날 전까지 통산 199경기 99승 4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삼성전부터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99승에 도달했지만 아홉수에 걸렸다. 15일 NC전 6이닝 3실점, 21일 롯데전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침묵에 승리는 찾아오지 않았다. 롯데전에선 124구 투혼을 펼쳤다.
니퍼트의 세 번째 100승 도전은 이제 수원 NC전으로 넘어갔다. KT 김진욱 감독은 29일 수원 NC전 선발투수로 다시 니퍼트를 예고했다. 니퍼트는 올해 NC 상대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5.73을 남겼다. 4월 11일 5이닝 4실점에도 행운의 승리를 챙겼지만 6월 15일에는 6이닝 3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통산 NC 상대 성적은 17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88으로 준수한 편.
니퍼트는 이미 외국인선수 통산 최다 승리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종전 1위였던 다니엘 리오스(두산, 90승)를 지난해 가뿐히 넘어섰다. 니퍼트가 아홉수를 극복하고 홈에서 외국인투수 최초 100승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