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이 라틀리프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중국을 격파했다.
한국 농구대표팀은 28일 중국 선전시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2019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82-74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 중국과 A조 공동 2위가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5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허웅(16득점 3점슛 3개)은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이승현(10득점 8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한국은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초반 라틀리프, 이대성을 앞세워 역전을 주고받던 한국은 1쿼터 중반 라틀리프와 이정현이 연속 8득점을 합작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1쿼터 막판 이대성이 과감한 돌파까지 성공시킨 한국은 21-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라틀리프가 출혈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이승현과 허웅이 번갈아 득점을 쌓으며 공백을 메운 것.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2쿼터 중반 이후 나온 허웅의 3점슛, 정효근의 돌파 등을 묶어 42-39로 전반을 끝냈다. 다만,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종료 직전 3점슛을 내준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한국은 3쿼터 들어 중국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라틀리프를 앞세워 리바운드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은 허웅, 이정현이 번갈아가며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이후 나온 라틀리프의 속공, 허훈의 자유투를 더해 주도권을 지킨 한국은 66-49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의 흐름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3쿼터에 호조를 보인 3점슛이 잠잠해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4쿼터 중반 이승현이 골밑득점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되찾았다. 경기종료 34초전 8점차로 달아난 이정현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포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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