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용 "미국 유학 당시 자살설 등 루머 해명 안 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용이 미국 유학 당시 나돌던 루머들을 해명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이용의 일상이 그려졌다.

1985년 인기의 절정에서 갑자기 미국 유학을 떠난 이용. 이에 수많은 루머들이 떠돌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용은 "그때 주간지에 내가 자살했다는 기사도 몇 개 나왔다. 그리고 내가 필라델피아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는 '이용이 망했다'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난 거야. 심지어 미국 슈퍼마켓에서 일하고 있다는 루머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장인어른이 미국에서 큰 채소가게를 운영하셨다. 내가 밤에 아내를 데리러 장인어른 가게에 가서 한 바퀴 돌면 저쪽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어. 거기도 한국 사람들이 제법 있었거든. 내가 오는 시간에 맞춰 일부러 대기하고 있다가 내가 채소 같은 거 들고 있거나 하면 그런 사진이 찍혀서 주간지에 나가는 거야"라고 설명한 이용.

그는 감당하기 힘든 루머였지만 해명하지 않고 참은 이유에 대해 "힘들었지. 그렇지만 루머가 잠잠해지는 시간까지는 참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 왜? 이것도 '공인으로서 겪어야 할 하나의 몫이구나' 그래서 내가 참고 있었던 거지"라고 고백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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