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LG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박종훈은 이날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7승을 챙겼다. 하지만 투구내용만 본다면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두 번 뿐이었으며 평균자책점도 4.91로 높았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7회까지 단 78개의 공만 던질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사사구 역시 한 개도 없었다.
점수차가 커서 일찍 물러났지만 투구수는 완투 페이스였다. 78개만 던지고 물러났지만 올시즌 최다 이닝이자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 타이였다.
경기 후 박종훈은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자신감있게 승부하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면서 안 좋은 상황은 아예 생각하지도 말라고 조언을 해주셨다"라며 "그 조언대로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원이형, 코치님들이 벤치에서 오늘 공이 좋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신 것도 자신감있게 던질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종훈은 "그 외에도 경기 전에 (문)승원이 형이 스파이크를 선물해주셨고 (김)동엽이형이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그런 동료들의 배려가 모여서 기분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속 오늘처럼 던질 수는 없겠지만 지금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박종훈의 오늘 투구는 그동안 내가 본 투구 중 최고였다"라며 "스트라이크를 던지든 볼을 던지든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승부하는 모습이 무척 좋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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