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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이 벨기에와 일본의 월드컵 16강전 중계와 관련, 편파 논란에 휩싸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3일 새벽(한국시간) 생방송된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 대 일본 16강전 KBS 해설을 맡았다.
일본은 조별리그 3차전 폴라드와의 경기에서 0-1로 지고 있으면서도 공을 돌리는 등의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16강전에서는 벨기에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 시작하자마자 3분 하라구치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7분 이누이가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벨기에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얀 베르통헨의 헤딩 득점, 후반 29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의 역습 상황에서의 역전골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한 해설위원은 벨기에 감독이 펠라이니를 투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예상대로 후반 20분 펠라이니가 투입됐고, 샤들리 역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중계 도중 샤들리의 활용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샤들리가 ‘극장골’을 터뜨리자, “제가 아까 너무 잘못했어요. 감사합니다. 왜 넣었냐고 했는데 사과합니다”라고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온라인에선 “공중파 방송 해설위원이라면 좀더 신중했어야 했다” “경솔한 발언이었다”라는 비판과 “일본, 중국도 편파중계한다” “시원한 중계였다”라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사진 제공 = KBS,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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