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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에 온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의 내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2일 오후 입국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감독 타케우치 히데키)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남자 켄지 역을 맡았다. 극 중 켄지는 미유키 공주(아야세 하루카)를 좋아하는데, 스크린을 뚫고 두 사람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다.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 중 하나는 쌍무지개다. 특히 국내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던 3일에는 폭우 뒤 쌍무지개가 떴다. 인터뷰에서 사카구치 켄타로에게 이에 대해 말하자 "아 정말? 사카구치 켄타로 대단하다"라며 자신을 3인칭화해 놀라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번 내한을 통해 한국 팬들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에 방문한 것은 세 번째이지만 공식적인 일정으로는 처음이다.
"한국 팬들에게 굉장한 에너지를 느꼈어요. 일본에서는 트위터나 코멘트만 받았다면 이번에는 직접적인 코멘트를 받아서 좋았습니다. 한국에서의 제 인기요?(웃음) 어슴프레 조금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공식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반응에 놀랐어요."
사카구치 켄타로는 2일 오후 내한했는데, 수많은 팬들의 환호에 놀란 표정이었다.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입국했던 켄타로는 "공항에서 한국 팬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 '공항 패션'이 있다는 말에 대해 "정말? 전혀 몰랐어요"라며 "맨날 샌들 신고 다니는데 '아무렴 어때'라는 생각으로 왔다가 놀랐다"라고 말했다.
3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카구치 켄타로는 "2일 오후에 한국에 오자마자 삼겹살, 소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또 맛있는 것을 추천해달라"라고 말했고 '삼계탕'을 추천받았다. 이어 인터뷰에서 사카구치 켄타로는 "시사회 이후 추천받은 삼계탕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라며 남은 하루의 일정동안 한국에서 더 즐기고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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