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윤정우가 이적 후 첫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윤정우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8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SK의 6-0 승리에 기여했다. 3위 SK는 2연패에서 탈출, 2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윤정우는 2회말 무사 1루서 제이슨 휠러를 상대로 안타를 때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어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윤정우는 3번째 타석에서 대포까지 쏘아 올렸다. SK가 4-0으로 앞선 6회말 2사 상황. 윤정우는 볼카운트 2-0에서 높은 코스로 향한 구원투수 안영명의 3구(투심, 구속 146km)을 노렸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윤정우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또한 윤정우가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KIA 타이거즈 시절이었던 지난 2016년 9월 20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654일만이었다.
윤정우는 경기종료 후 “홈런을 노리고 스윙한 것은 아니었다. 1~2번째 타석에서 공을 맞히는 것에 집중해 스윙했는데 운좋게 안타가 돼 자신감이 조금 상승했던 것 같다. 3번째 타석에서 정경배 코치님이 타이밍을 조금 앞에 두라고 조언해주셨는데, 그 조언대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윤정우는 더불어 “아직 내가 확고한 1군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떤 타이밍에 나오든 내 역할을 해서 1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윤정우.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