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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생애 처음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추신수(텍사스)가 홈런더비 출전도 권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지역언론 ‘댈러스모닝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추신수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추신수는 지난 9일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리저브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한국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것은 2001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2002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추신수가 3번째다. 야수로는 추신수가 최초의 사례다.
추신수는 올 시즌 86경기에 나서 타율 .293(335타수 98안타) 17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고, 커리어하이인 22홈런을 넘어서는 것도 노릴만한 기세다.
특히 47경기 연속 출루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는 텍사스 소속 선수가 기록한 단일 시즌 연속 출루 신기록에 해당한다. 추신수가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결정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문자를 통해 홈런더비 출전을 권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는 ‘댈러스모닝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아직 몇 자리가 남아있다며 진지하게 권유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어 “아마 나가지 않겠지만, 아직 홈런더비까진 5일 남았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13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대퇴부 사두근 통증을 안고 있어 종종 휴식을 부여받으며 전반기를 치르고 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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