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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현역 메이저리거 중 가장 오랫동안 연속 출루한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주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343타수 99안타 타율 0.289.
추신수는 경기시작과 동시에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알렉스 콥을 상대해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역시 0-0이던 3회초 1사 1루서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이어온 연속출루를 49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의 방망이 컨트롤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1B1S서 콥의 3구는 낮게 떨어지는 87마일(140km) 스플리터였다. 추신수는 방망이로 툭 걷어올려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9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2경기만의 안타.
2001년 7월29일~9월23일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5년 8월12일~10월3일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의 48경기를 넘어 현역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경기출루 신기록이다. 후속 앨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의 세 번째 타석은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풀카운트서 6구 88마일(142km)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아섰다. 네 번째 타석은 4-1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태너 스캇의 2S서 3구 89마일(143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마지막 타석은 9회초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서 6구 95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육안으로는 스트라이크 존 외곽으로 빠져나간 듯했으나 구심은 삼진을 선언했다.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5-4로 이겼다. 최근 3연패서 벗어났다. 41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졌다. 26승6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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