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개미와 베짱이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감자를 캐러 갔다.
이날 두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옷차림을 지적 받았다. 일하기 적합하지 않은 복장이었던 것. 이에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홍혜걸은 일바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여에스더에게 “쏘 부티풀”이라고 말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본격적인 밭일이 됐다. 감자 밭 100평을 보고 놀라는 듯 했지만 수확한 감자의 모습에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여에스더가 욱하고 말았다. 홍혜걸이 돌아다니며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스튜디오에 있던 이들이 작업 구역을 나눈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자 여에스더는 “남편하고 섞어서 일하고 싶지 않다. 섞어서 일하면 누가 열심히 했는지 티가 안 난다”며 “지구력이 부족하다. 6개월 마다 새로운 걸 하고 싶어 한다”고 폭로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홍혜걸은 “대신 지구력 좋은 부인을 얻지 않았나”라고 말해 한 순간 달달한 분위기로 반전 시켰다.
칭찬하며 여에스더를 북돋은 홍혜걸. 결국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작업한 감자 중 80%를 여에스더가 캐 웃음을 자아냈다.
작업을 마친 두 사람은 감자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홍혜걸이 짜글이와 감자전을 만들었다. 감자전을 만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수분 때문에 기름이 튄 것. 홍혜걸이 화상을 입을 정도였다. 이 모습에 여에스더가 재빠르게 뛰어가는 등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게 된 홍혜걸은 “이거 보니까 우리 집사람이 좋아졌다”며 “옛날에 경호원들이 총 쏘면 확 뛰어나가서 막지 않나. 저거 튈 때 보니까 보자마자 뛰어왔다. 에스더 마음에 들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혜걸 씨 너무 미안한데 난 혜걸 씨가 아니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 해요”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는 기름이 튄 후 “옆에 네가 없어서 다행이다. 얼굴에 튀었으면 어쩔 뻔 했어”라고 했던 홍혜걸의 말이 언급됐다. 여에스더는 “저희 부부는 진짜 사랑하는데 그 사랑만 먹고 살 순 없지 않나. 매 순간 순간 서로 힘든 일이 있으니까. 하지만 남편이 절 사랑한다는 건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