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LG가 8회 유강남의 대타 재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넥센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8-7로 재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뒀다. 50승41패1무로 4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 포함 3연패를 당했다. 46승48패.
LG가 1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이천웅의 좌전안타, 박용택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가운데 담장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넥센은 2회말에 추격했다.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의 우전안타, 고종욱의 우선상 2루타가 나왔다. 김민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김규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김재현 타석에서 고종욱이 3루를 훔쳤다. 김재현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3회말에는 1사 후 김하성이 좌선상 2루타를 쳤다.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마이클 초이스가 역전 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1B2S서 LG 선발투수 차우찬의 7구 141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5m 대포를 만들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장영석이 1B2S서 차우찬의 8구 126km 포크볼을 통타,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 한 방으로 차우찬이 강판됐다. 그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재역전을 당했다.
LG는 8회초 김동준을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오지환은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만루서 대타 유강남이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 141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우월 역전 그랜드슬램을 쳤다. 개인 첫 대타 그랜드슬램.
LG는 9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볼넷, 1사 후 채은성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오지환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9회말 1사 후 임병욱의 우중간 2루타, 장영석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볼넷 6실점했다. 그러나 타선 도움으로 노 디시전. 이동현이 구원승, 정찬헌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유강남의 한 방이 가장 돋보였다. 채은성도 3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했으나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상수는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타선에선 초이스와 장영석이 홈런 한 방씩을 터트리며 분전했다.
[유강남(위), LG 선수들(아래).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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