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안정감이 많이 생겼죠"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28)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평가다. 오지환은 지난 19일 고척 넥센전에서 8회말 무사 1,3루 위기에 이정후의 플라이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좌익수와 유격수의 사이로 날아가는 타구를 잡아낸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19일) 경기를 돌아보면서 "어제 (오)지환이가 정말 잘 잡았다"고 회상했다.
류중일 감독이 지켜본 오지환의 수비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류중일 감독은 "수비에 안정감이 많이 생겼다"라면서 "송구 에러는 거의 없다. 볼을 잘 던진다"고 평가했다.
오지환은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백업 유격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수비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오지환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게 된 임찬규는 전날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로 생애 첫 10승을 거머쥐었는데 류중일 감독은 "오랜만에 던져서 그런지 볼끝이 좋더라"고 만족하면서 임찬규를 8회에도 마운드에 올린 까닭으로 "7회 끝나고 (유)강남이에게 물어봤는데 '볼끝에 힘이 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110개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봤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8회에도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는 잡지 못하고 1점을 내준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오지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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