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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가 훈훈한 음악 여행기를 펼치고 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는 터키 앙카라를 떠나 카파도키아로 향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터키 도착 첫날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앙카라성과 소금호수를 찾아 노래 영상을 촬영한 윤도현, 하현우는 느지막이 카파도키아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이동 중 대한민국 대표 로커의 아우라는 온데간데없이, 자금 부족으로 음료 하나에 벌벌 떠는가 하면, 식비와 숙박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꿈에 그리던 터키 열기구를 발견하고는 부러운 듯 하염없이 한숨을 내쉬는 애잔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아침 이타카로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 이홍기는 첫 만남부터 윤도현과 하현우에게 SNS 꿀팁을 대거 전수하며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SNS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두 사람을 위해 홍보 대장을 자처해 다양한 사용법부터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한 각종 전략들을 능숙하게 전달한 것.
짠내 가득 여정에 의외의 어리바리함으로 쉽지 않은 일정을 이어갔지만, 음악에 열중할 때만큼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어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가득한 카파도키아의 파샤바 계곡에서 멤버들은 업로드할 노래로 국카스텐의 '붉은 밭'을 선택했다. 하현우, 이홍기의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하모니와 윤도현의 환상적인 탬버린 연주가 어우러져 눈을 땔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세 남자의 완벽한 락브로스 케미, 최초로 공개한 하현우의 어린 시절 모습, 신비한 절경의 카파도키아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쉴 새 없이 전개되며 색다른 즐거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가 새 커버곡을 연습하는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 이어질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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