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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위기의 골키퍼 리버풀의 로리스 카리우스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카리우스는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망신을 당했다.
결국 골키퍼 영입이 절실해진 리버풀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알리송을 영입했다.
알리송 합류를 뒤늦게 알게 된 카리우스는 “아무도 나에게 알리송이 합류할 거란 사실을 귀뜸해주지 않았다”며 “나에겐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며 리버풀을 떠날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리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6분 동료에게 공을 건네주려다 자신의 앞에 있던 카림 벤제마에게 볼을 빼앗겨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가레스 베일의 중거리 슈팅이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카리우스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또 다시 실수를 범하며 1-3으로 패배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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