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아픈 손가락’ 오재일의 반등 요인을 분석했다.
두산은 지난 주중 인천 SK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그러나 3연패 속에서 소득도 있었다. 올 시즌 좀처럼 부진 탈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오재일의 반등이다.
오재일은 25일과 26일 경기에서 타율 .667(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출루율 .750의 활약을 펼쳤다. 25일 3안타(1홈런)-1볼넷으로 4출루에 성공했고, 26일에는 2루타 한 방과 볼넷으로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도달했다.
27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오재일의 반등을 언급하자 “멘탈 문제다”라고 짧게 요인을 분석했다. 스윙, 타격 매커니즘 등 기술적인 부분은 그대로였고, 이전보다 멘탈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의미다.
이어 “앞으로 몇 경기 더 봐야겠지만 지금의 기분으로 계속 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오재일의 더 나은 활약을 기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최근 롱릴리프로 활약하던 이영하는 장원준의 공백에 다시 선발 임무를 부여받았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로서 이닝을 많이 가져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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